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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리뷰

영화 파묘 해석 숨은뜻 후기 (스포주의)

by host- 2024.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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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오컬트 영화 파묘의 줄거리, 해석, 숨은뜻, 관람 후기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TMI들을 풀어보려고 한다

파묘 줄거리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파묘는 다양한 숨은 뜻이 있고, 이것을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영화인 거 같다

첫번째 볼 때와 두번째 볼 때의 느낌이 다를 거 같은 영화

지금부터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영화 보기 전이라면 잠시 아껴두자

(본다해도 말리지는 않음)

주인공 이름과 항일영화와의 관계

 
 

최민식이 연기한 지관 김상덕

김고은이 연기한 무당 이화림

이도현이 연기한 무당 윤봉길

유해진이 연기한 장의사 고영근

이들 이름은 모두 독립운동가 이름에서 따왔다

보국사 = 나라를 지킨다

또한 보국사를 창건하신 주지 스님의 법명은 김원봉이다

또 파묘에서 나오는 차 번호판이 0815, 0301, 1945이다

 

대살굿 해석

대살굿은 일하는 사람을 보호해 주는 굿이다

대살굿 처음에 화림이 칼로 자기 몸을 긋는 행위와

숯에 손을 넣는 것은

몸에 신이 제대로 들어왔는지 확인하는 행위이다

(신이 완전히 들어오면 피가 나지 않고 안전함)

그 다음에 일꾼들이 땅을 파면 대신 돼지를 베며 살을 쳐주는 것임

그리고 자기에게 온 신을 대접하기 위해 말피를 먹는 것이다

동티와 머리 달린 뱀

돼지띠 인부가 머리가 달린 뱀을 죽이고 동티인거 같다고 하죠

이 머리 달린 뱀은 일본 요괴의 한 종류라고 합니다

동티 : 금기된 행위를 하였을 때 귀신을 노하게 하여 받는 재앙

그리고 돼지와 뱀은 상극이죠

돼지는 지방층이 두꺼워 뱀의 독이 잘 통하지 않고

오히려 뱀을 잡아먹는,,,

이 영화에서는 이러한 상극의 소재를 잘 활용한 것 같습니다

물에 젖은 나무 <-> 불이 붙은 쇠

🔸 영화 초반에 유해진이 '관 안에 금붙이 넣지 말라니깐..'

하며 주머니에 슬쩍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것은 실제로 오행의 상성을 이야기 하는 대사입니다

' 관=木 <-> 금=金 '

🔸 최민식이 다이묘 정령과 싸우는 장면에서

'물에 젖은 나무는 불이 붙은 쇠보다 질기다'라고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물水 <->불火 / 나무木<->쇠金 라는 음양오행을 이용한 대사입니다

실제로는 금이 목을 이기는 것이 맞으나 상극이라는 부분을 이용한 것 같고

감독은 우리나라가 많이 맞아도 안부러지는 나무 같다‘나무가 검을 이겼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다고 하네요

은어와 참외 의미

다이묘 정령이 김고은에게 은어와 참외를 준비하라고 하고 김고은은 축시를 기다리며 은어만 준비하는데요

* 축시 : 새벽 1시 ~ 새벽 3시로 귀신이 제일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간

은어는 일본에서 흔하게 볼 수 있고

참외는 일본에서 거의 없는 과일이라 합니다

그러므로 일종의 테스트 같은 거라고 볼 수 있죠

이 해석은 다양하게 나뉘고 있지만

부하가 맞냐고 물어본 뒤에 준비하라고 한 걸 봐서는

이 해석도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무덤에 100원 던진 이유

이 행동은 실제로 하는 행동이라고 하며,

원래는 10원을 던지는데 10원 색깔은 땅 색이랑

너무 비슷하고 500원을 쓰자니 뭔가 이상해서

100원을 쓴 것이라고 합니다

이순신 장군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감독도 얻어 걸린 것이라고 했다네요ㅎ...껄껄

 

관뚜껑 열지 말라고 한 이유

관뚜껑은 절대 열지 말라고 당부하는 씬이 나오는데

이건 할아버지가 친일파인게 들키는 것이 부끄러워서라고 생각됩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

여우가 범의 허리를 끊었다는 것은

일본 스님 기순애(=키츠네의 한국 발음)가 한국의 정기를

끊어버리기 위해 다이묘 관을 수직으로 세워 박아 넣은 것을 의미

이것으로 인해 남북이 갈라졌다고 해석할 수 있음

이건 실제로 일본놈들이 그 당시에 쇠말뚝을 많이 박았다고 하네요

하여튼 맘에 안듭니다;;;; 콱씨!!!!

아무튼 일본 놈들이 쇠말뚝을 박으면

철혈단들은 그걸 뽑으로 다니고

다이묘 관을 뽑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친일파인

박씨 관으로 덮어버린 것...

다이묘 정령이 성묘보고 도망 간 이유

다이묘 도깨비 정령은 일본의 음양사에 의해 만들어진

살아 있는 쇠꼬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죽은 다이묘의 머리에 칼을 꽂아서 봉안 의식을 진행한 후

세로로 관을 꽂아 조선의 정기를 끊어 놓는 역할을 하는 것이죠

신라시대 승탑 제작 방식

이는 승탑을 제작하는 방식과 상당히 유사합니다.

그러나 힘으로 1:1 대결을 한다고 치면 정령급인 다이묘 도깨비는

이미 나한의 경지를 지나 부처가 되어 승탑에 모셔진

스님의 유해 혹은 사리와는 쨉이 안되는 것

부처와 다이묘의 목만 떼와서 인공적으로 만든 정령은

비교 자체가 불가이기 때문에 도깨비불이 되어 도망간 것

🔸 참고로 이 도깨비불은 CG가 아니라고 합니다

일본 귀신과 한국 귀신 차이

한국 귀신은 보통 '한'이 있는 귀신이 많아서

굿으로 한을 달래주면 사라지는 반면

일본 귀신은 그냥 다 죽인다는 마인드여서 퇴마가 안됨..

이 영화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실제로 이런 이야기가 있음

한국 귀신은 '한恨'이 있고 일본 귀신은 '원怨'이 있다

영화에서도 보면 할배 귀신은 원한이 있던 자기 핏줄만 찾아가서 죽이는 반면, 다이묘 정령은 가축부터 스님까지 다 죽이는 걸 볼 수 있음

파묘의 원래 이름

장재현 감독은 파묘를 원래 '한국의 미이라'라고 이름을 붙이려 했다고....

파묘가 어려운 단어인 것 같아서 그랬다고 하는데...

감독님..앞으로 이름은 짓지마쇼

평생 영화만 만드쇼

(참고로 ‘사바하’는 ‘고스트’로 지으려고 했다고..)

할머니 틀니 숨기는 장면

할머니 틀니 숨기는 손자 장면은 감독님의 실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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